시애틀 매리너스 로빈슨 카노. 동아닷컴DB
초대형 잭팟을 터뜨리며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한 로빈슨 카노(32)의 방망이가 시범경기부터 심상치 않다.
카노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4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노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을 이끌며, 10년간 2억 4000만 달러(약 2570억 원)의 거액을 들인 시애틀 구단을 흡족하게 했다.
이로써 카노는 앞서 2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2014 시범경기 총 4경기에서 9타수 5안타 타율 0.556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지난 2일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또 다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감을 끌어올렸다.
타선의 리더 역할을 맡은 카노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카노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멀티 히트를 달성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