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종합] 인천 후반 39분 교체카드 이효균 천금 동점골

입력 2014-03-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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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누수 인천-상주 승점 1점씩 나눠가져
수원은 제주 원정서 이용 자책골로 1-0승


인천 유나이티드 김봉길 감독이 교체카드 활약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천은 9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 K리그 클래식 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인천은 적지에서 이효균의 짜릿한 동점골로 승점1을 챙겼다. 상주도 1부 승격 이후 첫 경기에서 승점1을 얻었다. 인천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축인 김남일과 한교원이 전북 유니폼을 입으면서 전력손실이 불가피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앙 수비수 안재준이 부상 이탈하면서 전력이 크게 떨어졌다. 상주 박항서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국가대표 이근호가 그리스 평가전에서 무릎 연골을 다치면서 이날 명단에서 빠졌다. 이상협이 일찌감치 손가락 골절로 뛰지 못해 공격진이 약해졌다. 하태균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기였다. 두 팀은 전반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득점 없이 비겼다. 후반 들어 골을 주고받으며 박진감을 더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남준재가 눈에 띄었다. 그는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상무의 반격도 끈질겼다. 이정협이 불과 2분 뒤 동점골을 넣었고, 이호가 후반 40분 역전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39분 투입된 인천 이효균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이뤘다. 김봉길 감독의 교체카드로 인천은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수원은 제주 원정에서 후반 24분 상대 수비수 이용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상주|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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