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첼시, 코스타·헐크 영입에 1000억 준비”

입력 2014-03-1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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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공격수 기근에 허덕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가 올여름 선수 영입에 막대한 자금을 풀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첼시가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데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사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디에고 코스타(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헐크(28·제니트)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첼시는 또한 두 선수를 점검하기 위해 이미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이 매체는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번 시즌이 종료되면 공격진을 대거 물갈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첼시의 주전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30), 에투(33), 뎀바 바(29)가 그 대상.

한편, 포르투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헐크는 오랜 기간 무리뉴 감독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는 힘 있고 빠른 스타일의 공격수로 지난 2012-13시즌 제니트로 이적 후 첫해에는 고전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며 프리메라리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코스타 역시 무리뉴가 꾸준한 관심을 보인 공격수다. 그는 베테랑 공격수 다비드 비야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올시즌 팀이 리그 2위를 달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두 선수를 영입하는 데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헐크 영입에 2500만 파운드(약 443억 원), 코스타 영입에 3500만 파운드(약 620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코스타의 이적을 원하지 않지만, 첼시가 영입에 착수한다면 그 자금력을 이겨내기는 힘들 것을 보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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