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중심’ 이민호, 필리핀 1만5000팬 ‘들었다 놨다’

입력 2014-03-2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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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민호가 2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팬 1만5000명을 초청한 팬미팅을 성황리에 열었다. 사진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연기자 이민호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민호가 한류 열기로 가득 찬 필리핀 팬미팅에 1만5000여 팬들을 불러 모으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23일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호는 21일 필리핀 마닐라를 찾아 ‘국빈대우’를 받았다.

광고 촬영을 위해 현지를 찾은 그는 이날 마닐라의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팬들과 만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날 참석한 팬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호는 어렵게 기회를 잡은 팬들을 위해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를 따로 마련했다.

무대에 오른 한 소녀 팬은 이민호가 주연한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온 포옹 장면을 요구했다. 이에 이민호는 그 자리에서 팬을 안아줘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다른 팬은 이민호에게 ‘상속자들’ 속 대사 재연을 부탁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민호가 필리핀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2009년 출연한 KBS 2TV ‘꽃보다 남자’부터다. 이후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까지 주연한 모든 드라마가 현지에 방송돼 높은 인기를모았다.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일본에 편중됐던 한류가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로 확산된 데는 이민호의 영향이 크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고 밝히며 “2012년 국빈 대우로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보다 더 뜨거운 인기를 이번에 접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민호는 팬미팅을 시작으로 22일 광고 촬영과 23일 관련 프로모션 행사를 치렀다. 이후 중국과 일본 일정을 소화하는 그는 4월 중순 영화 ‘강남블루스’ 촬영을 시작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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