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울원정 징크스’ 날렸다

입력 2014-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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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이범영 PK 2개 선방 1-0 승 지켜
2002년 9월 이후 18경기만에 무승 탈출
김신욱 1골1도움 울산 3연승 단독선두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원정 징크스’를 말끔하게 씻었다.

부산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 3라운드에서 FC서울을 1-0으로 이겼다. 양동현이 전반 22분 페널티박스에서 홍동현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 결승골로 만들었다.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이 눈부셨다. 상대 페널티킥(PK)을 2차례나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33분 오스마르, 후반 34분 김진규의 PK를 완벽하게 쳐냈다. 부산 윤성효 감독은 서울 최용수 감독에게 다시 한번 승리하며 천적 관계를 증명했다. 아울러 부산은 2002년 9월 이후 정규리그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서울원정 징크스(3무14패)를 18경기 만에 탈출했다.

상주상무는 전북 현대와 득점 없이 비겼다 상주는 원 소속팀 전북 출신 8명의 선수들이 결장했지만 끈끈한 수비조직력을 앞세워 닥공을 막았다. 이재성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경기라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울산은 1골1도움을 기록한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을 홈에서 3-0으로 제압했다. 3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울산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인천전 무패행진을 5경기(3승 2무)로 늘렸다.

상암|윤태석 기자
상주|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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