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더비’에서 패한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경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3-14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두 자릿 수 패배(15승6무10패 승점51)를 당한 수모를 맛봤다. 반면, 맨시티는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며 2위(21승3무5패 승점66)에 올랐다.
경기 직후 모예스 감독은 “가슴 아프고 내 자신에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 감독을 처음 맡았을 때는 이기는 팀으로 만들 것이란 기대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모예스 감독은 아울러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우리 팀은 내가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집중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맨유는 7위를 유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