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여자컬링 최모 코치 향후 거취는? "자진사퇴 의사 밝혔지만…"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 모습

'여자컬링 대표팀 최민석 코치'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경기도청 소속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최모 코치의 향후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 코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자체 조사한 경기도 체육회는 최 코치에 대해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해임조치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 사건에 정영섭 감독은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기도 합동조사반은 "경기도청 소속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에서 최 코치의 폭언과 성추행, 기부강요 등의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합동조사반에 따르면 훈련 때 폭언이 있었다는 사실은 선수들과 코치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최 코치는 폭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가 손잡아 주니까 좋지”라고 발언도 성추행으로 인정됐으나 최 코치는 “성추행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의 김지선(27), 이슬비(26), 신미성(36), 김은지(24), 엄민지(23·이상 경기도청) 선수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친 직후 코치의 폭언과 성추행 등을 이유로 경기도청 코칭스태프에게 사표를 제출했었다.

누리꾼들은 "여자컬링 대표팀 최 코치 황당하네", "여자컬링 대표팀 최 코치 성추행이라니 말도 안된다", "여자컬링 대표팀 최 코치 사퇴 마땅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