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 다르빗슈, 결국 15일 부상자 명단 올라

입력 2014-03-31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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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시범경기 막판 목 부상을 당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2014시즌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 결정에 따라 다르빗슈는 최소 2번 이상의 선발 등판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르빗슈의 부상은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한편 31일 마이크 매덕스 투수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32개의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22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목 통증을 호소해 등판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다음달 1일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시즌 개막전에 에이스를 투입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에이스의 공백은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이하게 된 오른손 투수 태너 셰퍼스(27)가 메운다. 셰퍼스는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부여받아 클리프 리(36)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다르빗슈는 지난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 시즌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9 2/3이닝을 투구하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83과 탈삼진 277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277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 역시 유력한 탈삼진왕 후보 중 하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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