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이치로 ‘뉴욕 양키스 일본인 듀오 승리 합작’

입력 2014-04-05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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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뉴욕 양키스 일본인 듀오가 승리를 합작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초반 난조를 딛고 첫 승을 수확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토론토 1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30)를 상대한 다나카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스플리터를 통타당하며 비거리 125m 우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다나카는 2회 또 다시 실점하며 데뷔전 2이닝 연속 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다나카는 2회 1사 후 다이오너 나바로와 브렛 로우리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야수 선택과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조나단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양키스 타선은 3회와 4회 각각 2점과 1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다나카는 더 이상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의 기록으로 데뷔전에서 첫 승을 따냈다.

다나카의 첫 승에는 일본인 타자 이치로(41)가 큰 몫을 했다. 이치로는 이날 양키스의 7번 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다나카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다나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와 7년간 1억 5500만 달러(1635억 원)의 조건에 계약하며 숱한 화제를 뿌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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