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5.2이닝 무실점 첫승…발동걸린 박병호, 3호 솔로포

입력 2014-04-1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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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K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두산 선발 투수 노경은이 투구하고 있다. 잠실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 10일 경기 상보

넥센이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에게 깜짝 포수 마스크를 씌웠다. 모두가 고개를 갸웃한 모험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넥센은 10일 목동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7even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앤디 밴 헤켄의 호투와 4번타자 박병호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5-0으로 이틀 연속 KIA를 꺾었다.

이날 최고의 화제는 단연 로티노의 포수 데뷔였다. 로티노는 주전 포수 허도환의 허리 통증과 백업 포수 박동원의 부진 여파로 이날 안방에 앉아 밴 헤켄과 호흡을 맞췄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외국인 배터리의 등장이다. 외국인 포수의 선발 출장 역시 4월 24일 한화의 엔젤 페냐 이후 10년 만이자 역대 2번째다.

로티노는 마이너리그 350경기와 메이저리그 3경기에 포수로 출전한 경력이 있다. 로티노와 호흡을 맞춘 밴 헤켄은 7이닝 6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넥센 박병호는 1-0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8회말 1사 후 KIA 서재응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시즌 3호·비거리 125m)을 터트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선발 노경은의 5.2이닝 무실점 호투와 리드오프 민병헌의 4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5.2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두산전 3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롯데는 사직 LG전에서 이날 1군 엔트리에 첫 등록된 용병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연장 10회말 1사 1·2루서 끝내기 우월 3점포를 터트려 4-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마산 NC전에서 4-3으로 승리해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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