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롯데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는 누구?

입력 2014-04-1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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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루이스 히메네스. 스포츠동아DB.

‘히메네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2)가 끝내기 3점 홈런으로 1군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히메네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개막전 1군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히메네스는 개막 약 2주가 지나서야 이날 1군 엔트리에 들었다.

이날 히메네스는 9회까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경기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연장 10회말 1사 1, 2루 역전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히메네스는 상대 투수 정찬헌(24)의 2구째 몸쪽 빠른 공을 당겨쳐 빨랫줄 같은 타구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히메네스의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4-1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을 소화한 히메네스는 190.5cm의 큰 키에 체중 127kg의 거구다. 그는 마이너리그 총 1021경기에 출전, 1035안타 154홈런 656타점 0.289의 타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조쉬 벨(28·LG), 루크 스캇(36·SK), 호르헤 칸투(34·두산)에 이어 히메네스도 홈런포 대열에 합류, 외국인 거포 대결이 볼만하게 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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