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눈물 “아내가 몰래 감자탕집에서 설거지해…”

입력 2014-04-14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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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사진출처 |MBC


배우 성동일이 아내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 시즌2에서 성동일은 딸 빈이와 함께 11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났던 돼지국밥집을 방문했다.

이날 성동일은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하다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아빠가 진짜 힘들 때 엄마를 만났다. 엄마가 아빠를 만나서 고생 많이 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런다"며 딸 빈이에게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성동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사업에 도전했다가 큰 빚을 져 혼인신고만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누나가 예능에 출연하라고 했지만 배우 자존심에 못했다. 그러자 누나가 감자탕집에서 설거지를 한다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 나 몰래 일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아침 방송에 나와 얼굴이 알려졌기 때문에 남들이 알아볼까봐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 화도 났지만 미안했다. 지금껏 내색하지 않고 내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우리 빈이를 보고 아내가 보였다"고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놨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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