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3호 도움…팀 승리 견인

입력 2014-04-1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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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스포츠동아DB

레버쿠젠 손흥민(22·사진)이 13일(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6호이자,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분데스리가 100경기 출장을 자축하는 공격포인트였다.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24분 율리안 브란트의 골을 도왔다. 분데스리가로 한정하면 지난해 11월 9일 함부르크전(5-3 승) 이후 5개월 만의 어시스트이자, 지난달 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3-1 승) 결승골 이후 17일 만의 공격포인트다.

잇단 부진으로 경질된 사미 히피아 전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쥔 사샤 레반도프스키 감독 대행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레버쿠젠은 16승3무11패, 승점 51로 볼프스부르크(15승5무10패·승점 50)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과 함께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류승우(21)는 이날 교체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 홍정호(25)는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한국인 공격수 지동원(23)은 출장하지 못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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