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구위 아직은…

입력 2014-04-17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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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기도 벽제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찰청 대 KIA타이거즈 경기 4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KIA 김병현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벽제|김종원기자 won@dong.com 트위터@beanjjun

퓨처스리그 1.2이닝 5실점 강판

KIA맨 김병현(35)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김병현이 KIA 유니폼을 입고 퓨처스 리그 공식경기에 첫 등판했다. 그러나 아직 구위는 KIA가 원하는 핵심 불펜투수와는 거리가 있었다.

김병현은 16일 경기도 고양 벽제 경찰야구장에서 경찰청과 퓨처스 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4회말에 마운드에 올라선 김병현은 1.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9km, 슬라이더는 123km를 찍었다. 총 투구수는 38개였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전을 앞두고 김병현의 등판 기록을 보고 받았다. 선 감독은 “퓨처스 코칭스태프가 일부러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린 것 같다. 직접 보지 못했지만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느껴진다”며 “직구 구속은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자신의 공에 자신감을 갖고 던질 수 있을 때 1군으로 부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광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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