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도 애도의 물결

입력 2014-04-1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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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고양 경기 연기…진도 사고 추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프로스포츠 전반에 걸쳐 희생자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17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및 챌린지(2부리그) 22개 전 구단에 행사 및 응원 자제를 당부했다.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안산 경찰청-고양 Hi FC의 챌린지 경기는 양 구단의 합의 하에 아예 연기됐다. 새 경기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구조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K리그는 당초 19∼20일 클래식 6경기, 챌린지 5경기 등 총 11경기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K리그 각 구단은 득점 후 선수들의 화려한 골 세리모니는 물론이고 폭죽, 음악·영상효과 등 기존의 응원 및 행사를 자제할 방침이다.

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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