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해경, 구조 작업 계획 발표 “18일 선체 진입 시도”

입력 2014-04-18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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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이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구조 작업 진행 사항을 발표했다.

18일 해경은 보도자료를 통해 “승선원 총 475명 중 생존자 179명을 구조했고 사망자 25명을 인양했다”고 알렸다.

이어 “실종자 271명에 대해 경비함정과 해군, 관공선, 항공기, 잠수요원 등 모든 가용세력을 총동원하여 수색ㆍ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17일 밤 조명탄을 총 377발을 투하, 야간 수색작업을 진행했다”며 “선내 생존자 확인을 위한 선체 진입 작업을 해경 및 해군 잠수요원이 총 20회에 걸쳐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파도 및 강한 조류, 저시정으로 인해 내부 진입에 실패했으나 식당까지 가이드라인을 점진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18일 진행된 수색 작업에 대해 “함정 116척, 항공기 13대, 잠수요원 등을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지정하여 집중 수색하고 해경, 해군, 민간 잠수부가 선체 진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크레인은 옥포 3600호와 살코 1200, 설악호 총 3척이 각각 17일 밤 11시 40분, 18일 새벽 2시, 4시 15분에 도착해 대기 중이며 삼성 2호는 18일 오후 2시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해경의 언론브리핑 보도자료 전문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입니다.

먼저 전일 밤샘 수색구조작업에도 불구하고 생존자를 구조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럼 4월 18일 현재까지의 수색구조 진행사항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고 3일차인 현재 해경은 승선원 총 475명 중 생존자 179명을 구조하였고, 사망자 25명을 인양하였으며, 실종자 271명에 대해 경비함정과 해군, 관공선, 항공기, 잠수요원 등 모든 가용세력을 총동원하여 수색ㆍ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색구조 세력으로 4월 17일부터 4월 18일 09시까지 함정 173척, 항공기 29대, 잠수요원 532명을 지속 투입하였습니다.

사망자 인양 관련 4월 16일 사망자 6명, 4월 17일 14명, 4월 18일 현재 5명의 사망자를 인양하여 총 25명의 사망자를 인양하였고 사망자 총 25명 중 남성 13명, 여성 12명으로 확인 되었으며 20명의 신원은 확인 되었으나 나머지 5명은 현재 신원 확인 중에 있습니다.

어제밤 조명탄을 총 377발을 투하, 야간 수색작업을 진행 하였고 선내 생존자 확인을 위한 선체 진입 작업을 해경 및 해군 잠수요원이 총 20회에 걸쳐 시도하였고 높은 파도 및 강한 조류, 저시정으로 인해 내부진입에 실패하였으나 식당까지 가이드 라인을 점진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은 금일 수색구조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함정 116척, 항공기 13대, 잠수요원 등을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구역을 지정하여 집중수색하고 해경, 해군 민간인 잠수부가 선체 진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크레인은 4월 17일 23시 40분 옥포 3600호, 4월 18일 02시 살코 1200, 04시 15분 설악호 총 3척이 현재 도착 대기 중에 있으며, 삼성2호는 14시 도착 예정입니다.

해양경찰은 소중한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가용세력을 총동원하여 끝까지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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