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세월호 조타수 "객실에 어떻게 가나" 적반하장 태도에 ‘분통’

입력 2014-04-22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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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조타수 인터뷰

'조타수 인터뷰, 세월호 침몰'

침몰한 세월호 조타수가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여 빈축을 샀다.

세월호 조타수는 지난 21일 방송된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서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려 10명이 퇴선했다. 먼저 퇴선한 사람은 못봤다. 나는 7~8번째로 퇴선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세월호 조타수는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리면 무조건 나가는 거냐"는 질문에 "매뉴얼에 의하면 우선 노약자를 구하고 아이들을 퇴선시켜야 한다. 승객들이 다 퇴선한 것을 확인하고 선장과 같이 선내를 순찰하고 선원이 내린 뒤 선장은 제일 나중에 마지막 한 명이라도 있나 없나 확인하고 나중에 내리게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왜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지킬 상황이 안되지 않냐. 객실에 어떻게 가냐" 면서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다"라고 반문해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조타수 인터뷰 황당하다","세월호 침몰…조타수 인터뷰 너무 당당한거 아닌가", "세월호 침몰…조타수 인터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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