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세월호 선장 속옷차림으로 허겁지겁 "분노를 넘어 허탈하다"

입력 2014-04-28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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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최초 구조 동영상 공개

'세월호 동영상, 세월호 침몰'

해경이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촬영된 최초 구조 동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9분 45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승객들을 버리고 먼저 탈출하는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이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되어 있다.

특히 세월호 선장은 속옷 바람으로 배에서 나와 구조됐고, 선원들은 해경이 미처 구명정을 펴기도 전에 허겁지겁 구명정에 올라타고 있어 분노를 자아냈다.

세월호 선박직 15명은 16일 오전 9시 35분부터 탈출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가장 먼저 탈출한 것은 세월호 기관실 선원 8명으로 밝혀졌다.

이 동영상을 보면 "선실 안에서 대기하라"는 지시에 따른 듯 탑승객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해경은 그동안 구조 당시 동영상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아 논란을 증폭시켜 왔다.

한편 세월호 승무원 15명은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로 모두 사법처리됐다.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최초 동영상, 진짜 너무들 하시네요” “세월호 침몰 최초 동영상, 영상으로 보니 더욱 화가난다” “세월호 침몰 동영상, 무책임의 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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