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 독일 대표팀 예비명단 포함 ‘월드컵 최다골 기록 경신하나’

입력 2014-05-09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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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프 클로제. 사진=SS 라치오 홈페이지.

[동아닷컴]

어느새 노장이 된 독일의 헤딩 머신 미로슬라프 클로제(36·SS 라치오)가 역대 월드컵 최다 골 기록 경신 도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클로제는 8일(이하 한국시각)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월드컵 출전 예비 명단 30명에 이름을 올렸다.

뢰브 감독은 명단 발표 후 “클로제는 월드컵에서 항상 좋은 기량을 보여왔다. 이번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월드컵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온 클로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부터 총 3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클로제는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14골을 기록 중이다.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 ‘축구 황제’ 호나우두의 월드컵 본선 최다 골(15골) 기록에 한 골만을 남겨두고 있어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높다. 클로제가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2골을 더 기록한다면 월드컵 본선 최다 골 기록 보유자가 바뀐다.

최종 엔트리 23인 합류 가능성은 높다. 뢰브 감독은 “그가 최근 부상을 당했지만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 한다”며 클로제를 월드컵 본선에 데려갈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클로제는 이번 시즌 라치오에서 22경기에 출장해 7골을 넣으며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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