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사전투표, 유재석-노홍철 2强? ‘구관이 명관 vs 치부 예능 보고파’ (종합)

입력 2014-05-17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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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무한도전’ 선택! 2014의 사전투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17일 오전 6시부터는 전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MBC '무한도전-선택! 2014' 사전투표가 열렸다. 이날 사전투표를 실시한 '선택! 2014'는 서울(2곳),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제주도, 전주, 춘천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오전 9시 현재 여의도 MBC 1층 로비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차세대 리더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뽑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는 간편한 차림으로 홀로 투표소를 찾은 시민과 아이들에게 투표를 간접체험 시키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일가족이 총출동한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또한, 주말을 맞아 투표를 하기 위해 여의도 MBC에 방문한 커플들과 10대 여고생들도 선거 포스터와 투표소 위치를 알리는 표지판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무한도전'이 마련한 이벤트를 마음껏 즐겼다.

사진│동아닷컴DB


이런 시민들의 마음은 차세대 리더 후보를 양강구도로 굳어진 모양새다. 인터뷰 결과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이유로 투표에 참여했지만 유재석 혹은 노홍철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한 30대 남성 시민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노홍철에게 한 표를 던졌다. 치부 버라이어티라는 공약에 진심으로 끌렸다"며 투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투표를 마치고 나온 10대 소녀 두 명은 "노홍철을 찍었다. 누가 리더가 되더라도 진짜 앞으로 10년 뒤까지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한 시민은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로 유재석을 꼽으면서 "그동안 잘 이끌어 온 공이 있지 않나. 앞으로도 잘할 것 같다"면서 그에게 한 표를 행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2일 진행되는 본 투표는 서울 지역 2개의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투표도 동시에 진행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 동일하게 적용된다.

동대문(무한도전 투표소)│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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