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남보라·김예원, “영화 ‘써니’ 동료들에 시기와 질투했다”

입력 2014-05-29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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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보라가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김예원과 남보라가 3년 만에 한 작품으로 만난 가운데 영화 ‘써니’의 동료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하준, 임세미, 이규한, 김예원, 윤종훈, 남보라가 참여했다.

이날 남보라는 “강소라가 닥터이방인에 출연하는 것을 보고 있고, 최근 천우희의 ‘한공주’ 시사회에도 다녀왔다”며 “심은경이 상을 받는 것도 봤다. (심은경이) 우는데 나도 눈물이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처음엔 누구 한 명만 잘되면 시기나 질투가 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마음이 사라지고 오히려 우정이 돈독해졌다”며 “한 작품에서 시간을 같이 공유한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기 생활의 고민이 다 비슷하다. 앞에선 예쁘고 화려한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뒤에선 남모르는 고충도 있다. 눈빛만 봐도 고민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서 좋다”고 고백했다.

김예원은 3년 만에 남보라를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보라와 저는 영화에선 다른 파였지만 그럼에도 서로 애틋하다”며 “특히 드라마 후반부로 가면 가족이 되는 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연기하면서 더 좋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 김예원 역시 남보라의 말에 공감하면서 “최근 영화 ‘한공주’를 혼자 봤다. 영화를 찍는 내내 (천우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걸 알고 보니 엔딩 크레딧에 올라오는 ‘천우희’라는 이름에 눈물이 많이 났다”며 “누가 한 발 먼저고 뒤고를 떠나서 서로 응원해 주는 모습이 좋다. 시간이 흐른 뒤 이 작품도 아련한 존재로서 남을 수 있길 바란다”고 동료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사랑만 할래’는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 연상과 연하라는 편견을 이겨낼 여섯 남녀를 중심으로 가족애를 담아낸 드라마이다.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

동아닷컴 권익도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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