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NC잡고 6승…KIA 4연패 끝

입력 2014-06-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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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KIA 양현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최영필·어센시오, 1점차 리드 끝까지 지켜
밴 헤켄, LG전 6이닝 7K 2실점 시즌 5승

6월의 첫날. 주말 및 공휴일 경기가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첫날 6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한화가 홈에서 SK에 9-3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한화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에서 1회 무사 1루에서 정근우의 포수땅볼 때 상대 이재원의 악송구로 결승점을 뽑고 이어 4안타를 집중해 4점을 추가하며 선발 이태양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태양은 7이닝을 5안타 6탈삼진(K) 1실점으로 막으며 데뷔 42경기 만에 개인 통산 첫 승(5패)을 거뒀다.

목동에서 벌어진 LG와 넥센의 ‘엘넥라시코’는 넥센의 8-4 승리로 끝났다. 넥센은 0-1로 뒤진 2회 박병호(시즌 21호)와 강정호(시즌 14호)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2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밀어내기 4구로 3점째를 올렸다. 이들의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2번째이자 시즌통산 16번째. 넥센은 3-2로 쫓긴 5회 1사 만루에서 윤석민의 내야안타 때 상대 유격수의 실책과 안태영의 내야땅볼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6이닝을 7안타 7K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4패)째를 따냈다.

롯데는 잠실 두산전에서 전날 29안타 22득점의 바람을 이어가며 두산을 14-5로 대파했다. 방망이가 미친 듯이 뜨거운 롯데는 18안타 7볼넷으로 14득점을 했다. 옥스프링은 6.1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두산전 4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팀내 에이스 KIA 양현종과 NC 웨버의 맞대결이 펼쳐진 광주에서는 6-1로 앞서가던 KIA가 7회 NC 지석훈에게 3점홈런 등을 맞으며 6-5로 추격당한 뒤가 하이라이트였다. 양현종이 6.1이닝을 6안타 10K 5실점으로 버티자 최영필(7회)에 이어 어센시오가 8회 2사부터 올라 한 점을 지켜냈다. 6-5 KIA 승리. NC는 5연승에서 멈췄고 KIA는 4연패를 마감했다. FA 미계약선수였으나 KIA에서 등록규정을 몰라 신고선수로 신분이 달라졌던 최영필은 시즌 첫 등판에서 1.1이닝을 무안타로 잘 버텨주며 40세 베테랑의 존재이유를 보여줬다. 양현종은 시즌 6승(3패)째.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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