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저지’를 사수하라

입력 2014-06-0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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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별 1위 선수에게 노랑·파랑·빨강·흰색 유니폼
대회조직위 “특별 저지 경쟁 자극·레이스 흥미요소”

8회째를 맞은 ‘투르 드 코리아 2014’. 참가선수들이 한꺼번에 빠른 속도로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지만, 한 눈에 누가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대회 규정에 맞춰 부분별 1위 선수에게 특별한 유니폼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대회 개막 개막일인 8일만 특별 저지의 주인이 없을 뿐다.

구간별 레이스가 펼쳐지는 동안 종합 1위에게는 옐로(노란색) 저지가 주어진다. 대회 2일째부터 옐로 저지를 입은 선수를 볼 수 있다. 각 구간의 레이스가 끝나면 점수를 종합하기 때문에 1위가 수시로 바뀔 수 있다. 당연히 옐로 저지를 입는 선수도 바뀔 수 있다. 옐로 저지는 또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된다. 옐로 저지를 입은 선수를 따돌리기 위한 경쟁의식으로 레이스에는 한층 더 가속도가 붙는다.

종합 1위를 상징하는 옐로 저지 외에도 3가지 저지가 더 있다. 스카이 블루(파란색), 레드 폴카 도트(붉은색), 화이트(흰색) 저지다. 스카이 블루는 스프린트 구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당일 레이스 구간 중 일정 거리를 스프린트 구간으로 정해 속도를 체크하고, 이에 따른 점수를 부여해 1위를 가린다. 레드 폴카 도트 저지는 산악코스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선수에게 돌아간다. 산악구간 또한 대회조직위원회에서 따로 정해 놓았다. 화이트 저지는 23세 미만의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 레이스를 모두 마칠 때까지 화이트 저지를 유지하면 ‘베스트 영 라이더’상을 받는다.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일 “사이클에 대해서 많은 지식이 없는 사람도 레이스가 펼쳐지는 도중 특별 저지를 입은 선수들을 보면 누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지 한 번에 알 수 있다. 4가지 색깔의 저지는 레이스를 즐기는 또 다른 흥미요소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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