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24시] 박종우 “러, 조직력 탄탄하고 역습 빨라” 外

입력 2014-06-0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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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 “러, 조직력 탄탄하고 역습 빨라”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숙소인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서 본선 첫 경기 상대인 러시아의 경기 영상을 보며 전력을 분석했다. 박종우(광저우 푸리)는 영상 분석 후 “러시아는 조직력이 탄탄하고, 역습이 빠른 팀이다. 역습을 막기 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수비 포메이션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팀, 수비-공격 전환 반복 훈련

축구대표팀은 영상 분석에 이어 세인트 토마스 대학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간결한 공격 전개에 포인트를 두고 땀을 흘렸다. A·B조로 나눠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훈련을 수차례 반복했다. A조에선 박주영(아스널)이 최전방에 섰고,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좌우에 배치됐다. 구자철(마인츠)이 그 뒤를 받쳤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했고, 특히 기성용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흐름을 조율했다. B조에선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가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튀니지전(5월 28일)에서 공격 루트가 단순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중앙과 측면을 고루 이용하는 공격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 ‘월드컵 합동지원 사무실’ 설치

대표팀 지원에 나선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은 숙소인 턴베리 아일 리조트에 일명 ‘브라질월드컵 합동지원 사무실’을 설치하고 행정, 홍보, 팀 지원 등 각종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객실을 개조한 사무실에선 15명이 동시에 일을 처리할 수 있고, 노트북 10대와 프린터 3대 등도 갖췄다. 주로 낮에는 운동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지원스태프의 사무실 활용은 현지시간으로 선수들이 취침에 들어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정도까지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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