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 “수염 붙이는 일, 가장 싫었다”

입력 2014-06-10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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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하정우 “수염 붙이는 일, 가장 싫었다”

배우 하정우가 ‘군도’를 촬영하며 불편했던 점을 토로했다.

하정우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군도’(감독 윤종빈)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중 수염을 붙이는 일이 가장 싫었다”고 말했다.

이날 하정우는 “촬영장에서 모두 즐거운 분위기로 대화를 주고받다가 수염 분장을 붙이는 순간 모두 말을 하지 않았다. 너무 불편해서 말을 하지 않아 아마 윤종빈 감독은 배우들이 화난 줄 알고 있었을 것 같았다. 이 자리를 빌어 수염 분장이 불편했을 뿐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모든 배우가 수염 분장을 하지 않은 강동원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강동원이 ‘이것을 보라’며 두꺼운 버선을 보여줬다. 더운 날에 강동원도 만만치 않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7월 2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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