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더운 브라질 날씨, 한국에 유리하다”

입력 2014-06-16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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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브라질의 더운 날씨가 한국 축구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의 결전지 쿠이아바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독일 언론 ‘스포르탈’은 훈련에 참가한 수비수 이용(28·울산 현대)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용은 쿠이아바의 더운 날씨가 러시아전에서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 내다봤다.

그는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쿠이아바의 날씨가 지금보다 더 더울 거라고 얘기했는데, 우리는 날씨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쿠이아바의 날씨는 30도를 오르내리는 한국의 여름날씨와 비슷하다. 이용은 “러시아는 내일 이 곳에 도착한다. 더운 날씨는 우리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은 “러시아는 우리와의 경기에 만반의 준비를 잘 했을 것”이라며 “러시아전은 한국과 러시아 모두에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은 러시아 대표팀의 경기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는 테크닉이 좋다. 거기에 강하고 체구 역시 좋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리 역시 러시아전 준비를 잘 해왔다”면서 “러시아가 우리보다 힘이 좋을지는 몰라도 훈련을 충실히 해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향방을 가늠할 러시아와의 첫 경기는 오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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