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行 임박’ 디에고 코스타 “스페인 대표팀 선택은 내 권리”

입력 2014-06-16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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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 행을 사실상 인정했다.

디에고 코스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첼시 행을 기정사실화하는 한편 브라질 월드컵에 임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이 매체에 의하면 첼시 주제 무리뉴 감독은 3500만 파운드(약 606억원)의 이적료에 디에고 코스타를 영입하는 것에 동의했다.

그는 “예정대로라면 나는 다음 시즌 첼시에서 뛰게 될 것이다. 나는 그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었다. 첼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라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임에도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한 코스타는 현재 스페인 대표팀 소속으로 모국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 중이다.

지난 14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한 디에고 코스타는 이날 조국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브라질 출신임에도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대해 미움을 산 것.

이에 대해 디에고 코스타는 “내게는 익숙한 일이다. 경기장에 있을 때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이 나를 야유할 권리가 있듯이 나도 내 선택의 권리가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한편,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1-5 충격 패를 당한 디에고 코스타는 19일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칠레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스페인 칠레 전에서 디에고 코스타의 득점 확률을 가장 높게 책정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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