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고·고려대·울산현대는 월드컵대표팀 양성소?

입력 2014-06-1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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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스포츠동아DB

부평고 김남일·고려대 차두리 등 배출
K리그 팀 중엔 울산이 24명으로 최다

부평고, 고려대, 울산현대는 대표팀 양성소?

대한축구협회는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하루 앞둔 17일 역대 월드컵대표팀 선수들의 출신 고교·대학·프로팀 랭킹을 공개했다. 1986멕시코월드컵부터 이번 브라질월드컵까지 총 124명의 선수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부평고와 고려대는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한 학교였다. 부평고는 노정윤(1994·1998), 이임생(1998), 김남일(2002·2006·2010), 이천수(2002·2006) 등 12명의 월드컵 멤버를 배출했다. 이번 대표팀에선 이근호와 하대성이 부평고를 나왔다.

고려대는 차범근(1986)-차두리(2002·2010) 부자를 비롯해 이태호(1986·1990), 서정원(1994), 이천수 등 19명을 탄생시켰다. 브라질월드컵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홍명보(1990∼2002) 감독도 고려대 출신이다. 허정무(1986), 조광래(1986), 최용수(1998·2002)가 졸업한 연세대는 12명으로 고려대의 뒤를 이었다.

K리그 팀 중에선 울산이 무려 24명의 월드컵 멤버를 배출해 가장 많은 월드컵 출전선수가 거쳐간 클럽으로 꼽혔다. 울산은 멕시코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월드컵마다 최소 2명의 선수를 배출해 명문 클럽임을 입증했다. 이중 이천수, 김정우(2010), 이근호는 부평고∼고려대∼울산으로 이어지는 ‘황금라인’의 주인공이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FC서울은 전신 럭키금성과 LG 시절을 포함해 총 19명의 월드컵 출전선수를 배출해 울산의 뒤를 이었다.

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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