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 사상 첫 16강행 쏠까?

입력 2014-06-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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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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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빅매치! 25일 4경기

C조와 D조의 16강 진출팀이 25일(한국시간) 결정된다. C조 1위와 D조 2위, D조 1위와 C조 2위는 각각 29일과 30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 D조 이탈리아-우루과이전 결과는?

오전 1시 열리는 D조 2경기 중에선 코스타리카-잉글랜드전보다 이탈리아-우루과이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코스타리카가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탈리아-우루과이전 결과에 따라 나머지 티켓 1장의 주인공이 정해진다. 골득실차 0을 기록 중인 이탈리아는 우루과이(-1)에 비기기만해도 조 2위로 16강 진출권을 따낼 수 있다. 이탈리아 공격의 핵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는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이탈리아로선 그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게 약점이다. 우루과이는 잉글랜드전에서 2골을 몰아친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역대 전적에선 우루과이가 3승1무2패로 앞서있지만 1년 전 컨페더레이션스컵 3·4위전에선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 C조 일본,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오전 5시에는 C조의 일본이 이미 16강 티켓을 확보한 조 1위 콜롬비아와 격돌한다. 1무1패의 일본은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한 뒤 그리스-코트디부아르전 결과를 봐야 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H조 1위 벨기에와 만나는 한국처럼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같은 시각 펼쳐지는 그리스-코트디부아르전에선 일단 코트디부아르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1승1패(승점 3)로 2위에 올라 있는 코트디부아르는 콜롬비아가 일본을 잡는다는 가정 하에선 그리스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에 패하고, 일본이 콜롬비아를 잡는다면 16강 티켓 주인은 달라진다. 사상 첫 16강 진출을 노리는 코트디부아르는 간판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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