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 예선 ‘클리어런스 1위는 홍정호’

입력 2014-06-27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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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후스코어드닷컴.

[동아닷컴]

한국 대표팀 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32개국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클리어런스 횟수를 기록했다.

유럽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홍정호는 월드컵 조별 예선 3경기에서 총 경기당 평균 클리어런스 평균 횟수 12.7회로 월드컵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클리어런스(Clearance)는 축구에서 골문 가까이에 있는 볼을 그 골문 쪽의 선수가 반대쪽으로 멀리 차 보내 실점의 위험을 제거하는 일을 이르는 말로 클리어링(clearing)이라고도 한다.

홍정호의 뒤를 이어 러시아의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35·CSKA 모스크바)가 평균 11.7회로 2위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제프 캐머런(29·스토크시티), 에콰도르의 호르헤 과과(33·에멜렉), 칠레의 게리 메델(27·카디프시티)이 5위내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권(24·광저우 에버그란데)은 경기당 평균 8.7회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리어런스 횟수 10위내에 아시아 선수는 홍정호, 김영권 뿐이다.

하지만 클리어 횟수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는 지표로도 볼 수 있는 반면, 그만큼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많이 제공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어 무작정 기뻐할 만한 일은 아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로 조 최하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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