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7이닝 무실점 7승… 롯데 5연승

입력 2014-06-3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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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장원준.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상위권 도약을 향한 ‘거인의 진격’이 시작된 것일까. 4위 롯데가 2위 NC를 3연파하면서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NC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특정팀 상대 첫 3연전 스윕을 비롯해 팀 최다연승인 5연승 행진을 이어간 롯데는 이날 패한 5위 두산을 3.5게임차로 밀어내고 3위 넥센과는 2.5게임차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6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근 2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4회초 전준우가 0-0의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시즌 7호)을 날렸고, 5회에는 손아섭의 2점홈런(시즌 7호)을 포함해 6안타와 상대 실책 2개 등을 묶어 대거 8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지난 등판(24일 잠실 LG전)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NC 선발 찰리 쉬렉은 통산 롯데전 4연승 후 첫패를 당했다. 4.2이닝 9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점. 4회 1사후 전준우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노히트 행진을 12연속이닝에서 마감해 1987년 OB 김진욱의 13연속이닝 노히트 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NC는 올 시즌 첫 4연패이자 첫 3연전 스윕패를 당하면서 3위 넥센에 0.5게임차로 쫓겼다.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을 7-0으로 꺾고 최근 9경기에서 7승2패를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밴헤켄은 7이닝 3안타 무4사구 4삼진 무실점으로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에 오르면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는 꾸준함을 자랑했다. 넥센은 올 시즌 팀 3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포항에서 한화를 9-2로 누르고 2위 NC과 6게임차를 벌리며 선두 독주 태세를 갖췄다. 이승엽은 2회와 3회 2점홈런(시즌 17·18호)으로 개인통산 22호 연타석 아치를 기록하며 4타수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LG는 문학에서 SK에 11-4로 역전승하며 스윕패를 면했다. 전날 주루플레이 도중 1루수 송구에 뒤통수를 맞아 구급차에 실려 나갔던 정성훈은 2회와 4회 연타석 솔로홈런(개인통산 4호)을 날리며 이상 없음을 증명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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