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상승세…13번째 마스터스 보인다

입력 2014-07-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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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PGA

최근 6개월 만에 세계랭킹 68위 올라
50위내 진입·출전권 확보 ‘시간문제’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4·SK텔레콤·사진)가 세계랭킹을 66위까지 끌어올리며 2015년 마스터스 출전권에도 바짝 다가서고 있다.

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프로골프 세계랭킹에서 2.017점을 받아 지난주와 같은 66위를 유지했다. 올해 초 134위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6개월 사이 무려 70위 가까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50위 진입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주 발표된 랭킹을 기준으로 50위인 게리 우들랜드(미국·2.6339점)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50위는 마스터스 출전권의 마지노선이다. 연말까지 5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세계랭킹뿐 아니라 각종 순위에서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만 2차례 준우승을 기록한 최경주는 3년 만에 시즌 상금 100만달러(41위·159만달러)를 넘어 200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페덱스 랭킹 포인트에선 40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30위)까지 진출해도 내년 마스터스에 초대받을 수 있다. 최경주는 2003년 이후 12회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년 출전권을 보장받지는 못한 상태다. 플레이오프까지는 8개 대회가 남아 있다.

최경주는 3일부터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화이트TPC에서 열리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50만달러)에 출전해 세계랭킹 50위 진입을 위한 도전을 계속한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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