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사진출처 | KBS
9일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제주도가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풍을 동반한 많이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너구리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25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너구리는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 지역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너구리는 일본 큐슈에 상륙한 뒤 일본을 관통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은 너구리가 7월 태풍 가운데 역대 최고 등급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오키나와현 주민 약 50만 명에게는 피난권고령까지 내려졌다.
‘너구리’로 8일 오키나와 주민 2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풍에 목조 가옥이 부서지고 건물의 물탱크가 날아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적지 않다.
누리꾼들은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경로, 우리나라도 조심하자",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경로, 큰 피해 없어야 할텐데",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경로, 매년 여름 난리구나", "전국 태풍 너구리 영향권 경로, 여름마다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