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경로·위치, 오키나와 강타한 후 큐슈 상륙 "다행"

입력 2014-07-09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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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위성사진, 태풍 너구리 경로

'태풍 너구리 경로, 위치'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경로와 위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 너구리가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해 일본 본토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태풍 너구리가 9일 오전 7시 오키나와(沖繩) 아마미(奄美) 북동쪽의 동중국해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너구리의 중심 기압은 96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35㎧이다.

오키나와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국지성 폭우가 계속 쏟아져 호우 특별경보가 발령됐다. 오키나와 나하(那覇) 공항에서는 이날 새벽 시간당 80.5㎜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너구리로 인해 오키나와 등 일본 전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5명 이상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편, 실시간 위성사진을 보면 태풍 너구리의 경로는 한반도 쪽이 아니라 일본 내륙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태풍 왼쪽에 위치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 너구리 예상 경로에 인접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10일까지 최대 순간 풍속 20~40m/s의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누리꾼들은 "태풍 너구리 경로 및 위치 다행이다", "태풍 너구리 일본 피해 상당할 듯", "태풍 너구리 경로 및 위치, 한반도에 큰 피해 없을 듯", "태풍 너구리 경로 및 위치, 일본 열도 초비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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