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살해 위협에 콜롬비아 카르텔 거론…왜?

입력 2014-07-09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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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카르텔, 수니가, 브라질 독일'

브라질 마피아가 네이마르를 니킥으로 가격해 월드컵에서 아웃시킨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니가에 대한 브라질 마피아의 살해 위협은 9일(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참패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조직 PCC는 지난 6일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수니가를 응징할 것"이라며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다.

브라질 형무소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인 PCC는 알려진 조직원만 6000명에 달하며, 복역 중인 조직원을 포함하면 그 수는 14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를 살해 할 경우 콜롬비아 마피아가 이에 맞서 보복전을 감행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 콜롬비아 마피아 조직인 '메데인 카르텔'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은 자국의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를 총으로 살해했었다.

당시 ‘메데인 카르텔’은 대놓고 “선수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협박했다. 감독은 에콰도르로 피신했고 많은 선수들이 귀국을 포기했다. 하지만 정작 자책골을 넣은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내가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귀국했다가 변을 당했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귀국한지 열흘만에 메데인의 한 술집 주차장에서 여자 친구와 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콜롬비아 '메데인 카르텔'의 한 조직원이 쏜 총탄에 살해됐다.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총격 피살 사건은 지금까지도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누리꾼들은 "브라질 마피아, 콜롬비아 마피아 메데인 카르텔 정면 충돌?", "수니가, 제2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될까 걱정", "수니가 놓고 브라질 마피아, 콜롬비아 마피아 카르텔 격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니가는 브라질과 독일의 준결승 전반전이 끝난 직후 자신의 SNS에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다" 라고 응원글을 올렸고, 이전에는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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