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적어도 동등한 경기, 단순히 운이 없었다”

입력 2014-07-10 09: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이 아르헨티나 전 소감을 밝혔다.

네덜란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1,3번 키커인 론 플라르와 베슬리 스네이더의 실축이 뼈아팠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승부차기에서 진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건 단순히 운의 문제다. 경기 중에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나 “우리도 다른 경기보다 기회가 적었지만 아르헨티나도 그랬다. 심지어 로번, 스네이더, 판 페르시 같은 선수들도 그랬다. 하지만 메시, 아게로, 라베찌 등도 마찬가지였다. 우리가 더 낫지 않았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아르헨티나와 동등했다”며 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에서 개최국 브라질과의 3·4위 전을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마치게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