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홍명보 사퇴, 대표팀 회식 논란에 “어린 선수들 슬픔이 깊어서…”

입력 2014-07-10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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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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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홍명보 사퇴, 대표팀 회식 논란에 “어린 선수들 슬픔이 깊어서…”

2014 월드컵 한국대표팀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사퇴를 표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6월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이날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역시 책임을 통감한다며 홍명보 감독과 함께 동반 사퇴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 전이 끝난 다음날 벌어진 한국 대표팀의 음주가무 회식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JTBC는 10일 오전 지난달 27일 브라질 이과수 베이스캠프에서 회식을 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웃고 떠들며 음주가무를 즐기는 대표팀 선수들과 코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표팀은 회식에서 흥겹게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는 한편 현지 여성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줘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회식)자리가 마지막이란 생각을 했고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깊어서 위로해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단 생각이다” 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대표팀 회식 사진, 홍명보 감독 사퇴에 허정무까지. 한심하다는 말밖에는”, “대표팀 회식 사진, 홍명보 감독 허정무 부회장 사퇴. 한국 축구 희망이 있을까”, “대표팀 회식 하면 안 돼? 홍명보 감독 사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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