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붉은 육포에 발암물질 첨가물이?

입력 2014-07-1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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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포가 원래 붉은 색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위험한 식품첨가물 아질산나트륨을 넣는 실험 장면.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11일 밤11시 ‘먹거리 X파일’

어른들의 술안주나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인기인 육포. 붉은 색깔이 침샘을 더욱 자극한다. 하지만 원래 육포는 붉은색이 아니라고 한다. 지금껏 우리가 먹어온 붉은 육포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본색을 찾기 위해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취재에 나섰다.

육포의 재료가 되는 소고기의 색깔은 선명한 붉은 빛. 소비자들은 당연히 육포의 색깔도 비슷하게 붉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 달랐다. 한 육포제조업자가 들려준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육포의 붉은 색을 내기 위해 식품첨가물인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아질산나트륨은 안전과는 거리가 먼 첨가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미국공익과학센터(CAPI)는 가장 피해야 할 식품첨가물 중 하나라고 규정한다. 이 밖에도 당뇨나 치매, 폐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육포 제조업체들은 아질산나트륨 없이 육포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토로한다. 왜일까. 건강한 재료로 만든 진짜 육포를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은 11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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