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현지 팬들 속은 부글부글

입력 2014-07-13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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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네덜란드가 브라질을 꺾고 월드컵 3위의 영광을 안게됐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1-7로 역사적인 참패를 당했던 브라질은 이날 3-4위전에서도 단 1골도 뽑아내지 못하며 패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네덜란드는 브라질을 완파, 이번 대회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 기선을 제압했다.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브라질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다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공시켰다. 판페르시의 이번 대회 4호골.

네덜란드는 전반 17분 달레이 블린트(아약스)의 추가골로 승리를 예감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때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뒴(에인트호번)의 쐐기골로 완승을 마무리 했다. 최종 스코어 3-0.

누리꾼들은 이날 결과에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삼바축구 체면 구기네"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네덜란드 브라질 꺾고 3위, 3위도 못 차지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루이스 반할 네덜란드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때 골키퍼 미헐 포름(스완지 시티)을 교체 투입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엔트리에 포함된 23명 선수 전원이 최소 한 차례 이상씩 그라운드를 밟는 진기록도 세웠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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