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 골, 월드컵 우승 결정한 ‘350억 짜리 골’

입력 2014-07-14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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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괴체 골, 월드컵 우승 결정한 ‘350억 짜리 골’

독일 축구대표팀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가 천금 같은 결승 골로 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견인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괴체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양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전후반 90분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체력이 떨어진 양팀 선수들은 이렇다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돌입하는 듯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8분, 안드레 쉬를레(첼시)는 단독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을 뚫었고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문전 쇄도하던 괴체는 이 볼을 가슴 트래핑 한 뒤 왼발 논스톱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독일은 수비에 집중하며 한 점 차 리드를 침착하게 지켜냈고, 결국 월드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독일은 3500만불(약 357억 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다. 또한,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에게는 2500만불(약 255억 원)이 3위 네덜란드에는 2200만불(약 224억 원), 4위 브라질에는 2000만불(204억 원)이 각각 주어졌다.

독일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당시 서독)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통일 이후 월드컵 우승은 처음.

아울러 독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 1954년, 1974년, 1990년 대회에 이어 통산 월드컵 우승 횟수를 4회로 늘리며 이탈리아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1위 브라질 5회)에 올랐다.

이날 경기 후 괴체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괴체 골, 굉장하더라”, “괴체 골, 환상적인 골이었다”, “괴체 골, 독일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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