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페데스, 홈런더비 2연패 달성… 15년 만의 대기록

입력 2014-07-15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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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쿠바 출신의 거포’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9·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켄 그리피 주니어 이후 15년 만에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2연패를 달성했다.

세스페데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아메리칸리그 대표로 출전했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1라운드에서 홈런 3개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9개를 기록하며 아담 존스를 물리치고 아메리칸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세스페데스는 아메리칸리그 결승에서 ‘최다 득표’에 빛나는 호세 바티스타(34)와 맞대결을 펼쳐 7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는 괴력을 발휘해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

이어 세스페데스는 내셔널리그 최종 승리자 토드 프레이저(28·신시내티 레즈)와 벌인 결승전에서 먼저 타석에 들어서 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이후 타석에 들어선 프레이저가 7개의 아웃을 당하는 동안 단 개의 홈런에 머물러, 결국 세스페데스가 이날 홈런더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이는 역대 지난 1998년과 1999년 홈런더비 2연패를 달성한 그리피 주니어 이후 15년 만. 또한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의 대기록이다.

앞서 세스페데스는 지난해 뉴욕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에서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별 중의 별’이 모두 모이는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본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겟 필드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로는 아메리칸리그의 펠릭스 에르난데스(28·시애틀 매리너스)와 내셔널리그의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나설 예정이다.
-2014 메이저리그 홈런더비 결과

1라운드

내셔널리그

지안카를로 스탠튼 5개

트로이 툴로위츠키 4개

토드 프레이저 2개(스윙 아웃으로 2라운드 진출)

저스틴 모노 2개

야시엘 푸이그 0개

아메리칸리그

호세 바티스타 10개

아담 존스 4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3개(스윙 아웃으로 2라운드 진출)

조시 도날드슨 3개

브라이언 도지 2개

2라운드

내셔널리그

프레이저 6개

툴로위츠키 2개

아메리칸리그

세스페데스 9개

존스 3개

3라운드

내셔널리그

프레이저 1개

스탠튼 0개

아메리칸리그

세스페데스 7개

바티스타 4개

결승

세스페데스 9개

프레이저 1개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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