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괴물’ 트라웃… 전반기 장타만 ‘53개’

입력 2014-07-1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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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의 승리를 이끌며 ‘별 중의 별’로 선정된 ‘공수 만능’의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은 최고의 위치에서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라웃은 전반기 90경기에 나서 345타수 107안타 타율 0.310과 22홈런 73타점 65득점 출루율 0.400 OPS 1.005 53볼넷 10도루 등을 기록했다.

신인왕을 받은 지난 2012년부터 3년 연속 꾸준한 활약. 트라웃은 2012년 타율 0.326와 30홈런 83타점 OPS 0.963 등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또한 트라웃은 지난해 157경기에서 타율 0.323와 27홈런 97타점 109득점 190안타 OPS 0.989를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를 비웃는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데뷔 초창기부터 슈퍼스타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최정상급의 성적을 올리면서도 해가 지날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신인왕을 받은 지난 2012년. 트라웃은 전반기 64경기에서 타율 0.341와 12홈런 40타점 OPS 0.959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타율 0.322와 15홈런 OPS 0.964

이번 시즌에는 앞서 언급한대로 타율 0.310과 22홈런 73타점 OPS 1.005를 기록하며 최정상급의 성적에서도 미세하지만 조금씩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트라웃은 신인 시절에 비해 장타력 부문에서 발전을 이루고 있다. 트라웃은 지난 2012년 전반기에 총 30개의 장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트라웃은 지난해 전반기에만 52개의 장타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총 53개의 장타(22홈런, 2루타 26개, 3루타 5개)를 터뜨리며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트라웃은 지난 6월 한 달 간 7홈런, 2루타 10개, 3루타 1개를 때려내며 총 18개의 장타를 폭발시키며 화끈한 방망이를 과시했다. 월간 OPS는 무려 1.230에 이르렀다.

신인 때부터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였지만 그 가운데서도 더 발전하고 있는 트라웃. 이제 남은 목표는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과 첫 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일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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