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방송 캡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됐다.
18일 내전 중인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됐다. 이에 탑승객 298명 전원이 사망했다.
여객기가 피격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상대방이 항공기를 향해 미사일을 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이 “항공기 격추는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주장했다.
반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국제에이즈학회에 참석하려던 저명 학자와 전문가들도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 여객기에 한국인 탑승객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한국 사람은 없구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내전이고 뭐고 제대로 밝혀라”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또 전쟁 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