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상대선수와 경기 중 멱살잡이 ‘충격’

입력 2014-07-20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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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상대선수와 경기 중 멱살잡이 ‘충격’

손흥민(22 레버쿠젠)이 경기 중 상대선수와 몸싸움을 벌였다. 거친 태클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손흥민은 20일 오스트리아 노이마르크트 암 발레르제의 노이마르크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첫 경기 출전이다. 18일 소속팀 레버쿠젠에 합류한 손흥민은 0-2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 무렵 상대 수비수가 거칠게 태클을 가하자 상대 선수의 멱살을 잡았다. 평소 차분한 손흥민이 화를 낸 이유는 마르세유 수비수 제레미 모렐이 측면에서 두 발을 들며 태클을 했기 때문. 손흥민과 모렐의 몸이 닿으면서 시비가 붙었고, 손흥민은 크게 화를 냈다.

두 선수의 신경전이 벌어지자 양팀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몰려들었고, 한동안 몸싸움이 펼쳐졌다. 경기 후 손흥민의 동료와 감독은 모렐을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손흥민은 20여 분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소속팀 레버쿠젠은 결국 1-4로 무너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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