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 “추신수, 편하게 야구해야”

입력 2014-07-20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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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텍사스)의 부진이 심각하다. 긴 슬럼프에 빠졌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또다시 안타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4타수 무안타 2삼진.

추신수는 21타수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데 실패했다. 한때 리그 타격 1위였던 타율은 0.236까지 떨어졌다.

가장 답답한 사람은 추신수다. 추신수는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두 달 동안 나아진 게 없다는 것이 더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두 달이 9년처럼 느껴졌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추신수가 지난 겨울 1억30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어서 텍사스 구단과 팬들도 충격이 크다.

댈러스모닝뉴스는 20일 스포츠 야구 헤드라인뉴스로 추신수의 부진을 이례적으로 헤드라인 뉴스로 다루기도 했다.

텍사스 코칭스태프도 댈러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이 이름을 언급하며 부진에 대해 말했다.

론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가 좀 더 편하게 야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추신수가 다른 사람들을 실망시켰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매거든 타격코치는 “때때로 추신수는 지나치게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매거든 코치는 “볼넷을 고르는 능력이 추신수의 장점이긴 하나 타석에서 초구를 때릴 수 있는 준비도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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