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G 연속 최고’ 에르난데스, ML 28년 만의 대기록

입력 2014-07-21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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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는 펠릭스 에르난데스(28·시애틀 매리너스)가 28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에르난데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51 1/3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 평균자책점 2.02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0 등을 기록 중이다.

화려한 전반기를 보낸 에르난데스는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20일 LA 에인절스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이는 12경기 연속 7이닝 2실점 이하의 기록.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지난 1986년 마이크 스캇 이후 처음으로 12경기 연속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또한 에르난데스의 12경기 연속 7이닝 2실점 이하 기록은 아메리칸리그 최고와 타이를 이룬 수치. 지난 1907년 치프 벤더 이후 107년만의 대기록이다.

지난 5월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6 2/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단 한 번도 7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를 하지 않으며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에르난데스는 최근 12경기에서 기준점인 7이닝 2실점의 경기를 단 두 차례만 기록했을 뿐, 나머지 10경기에서는 더욱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이처럼 화려한 성적을 바탕으로 2010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오는 2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3경기 연속 7이닝 2실점의 대기록에 도전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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