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상승세의 축… ‘11승-ERA 2.47’ 가렛 리처즈

입력 2014-07-21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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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A 에인절스. 그 중심에는 메이저리그 5년차 오른손 투수 개럿 리처즈(26)가 있다.

LA 에인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59승 38패 승률 0.608을 기록하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1.5게임차 뒤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 0.608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2위지만, 다른 다섯 개 지구에 놓으면 던연 1위의 성적. 내셔널리그의 그 어느 팀도 LA 에인절스의 현재 승률에 미치지 못한다.

이처럼 뛰어난 성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타격. LA 에인절스는 21일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팀 득점 1위에 오르며 뛰어난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뛰어난 타격의 중심에는 마이크 트라웃(23)이 있다. 트라웃은 정확한 타격에 장타력까지 폭발시키며 앨버트 푸홀스(34), 조쉬 해밀턴(33) 등과 함께 LA 에인절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타선에 트라웃이 있다면 마운드에는 리처즈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특히 C.J. 윌슨(34)헥터 산티아고(27)가 부진한 가운데 리처즈의 활약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리처즈는 21일까지 LA 에인절스 선발 투수 중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최다 이닝,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총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31 1/3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 평균자책점 2.47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3 탈삼진 134개 등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처즈는 지난 8번의 선발 등판에서 56 2/3이닝을 던지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는 등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역할 분담이 비교적 확실한 야구의 특성상 타자 한 명이 타선을 성적 향상을 이끌기 어렵고, 이는 선발 투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뛰어난 타선과 기존의 에이스 제러드 위버(32)에 리처즈가 조화를 이룬다면 LA 에인절스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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