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사진제공|LPGA
시즌상금 최연소 100만 달러 돌파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미국 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유소연(24·14언더파 270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올 4월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LPGA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3개월 만에 2승에 성공했다. 아마추어 시절 CN캐나다여자오픈 2차례 우승을 포함해 LPGA 통산 4승째를 거머쥐었다.
우승상금 21만달러(약 2억1600만원)를 추가한 리디아 고는 시즌 상금 106만1019달러로 LPGA 역사상 최연소 100만달러 돌파 기록을 새로 썼다. 리디아 고는 이날로 만 17세 2개월 26일이 돼 종전 렉시 톰슨(미국)이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기록(18세 7개월)을 약 1년 5개월 앞당겼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