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내달초 선임

입력 2014-07-2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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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김진선(68) 위원장이 전격 사퇴한 가운데 후임이 누가 될지에 체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21일 “평창올림픽 준비는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로 접어든 반환점에 와 있다. 세밀한 실행력이 요구되는 전환기적 상황이라고 본다”며 “새로운 리더십과 보강된 시스템에 의해 조직위가 앞으로 과제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사임 의사를 전했다. 강원도지사였던 1999년 당시 평창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 위원장은 2010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선언한 뒤 평창이 삼수 끝에 2018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1년 10월부터 조직위원장을 맡아왔다.

정부 관계자는 후임에 대해 “강원도 출신의 정무감각을 갖춘 인물로, 이르면 8월 초 새 조직위원장을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으로 거론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그룹 업무가 산적해있어 조직위원장 임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며 고사 의사를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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