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폭행 동영상 “목조르고 때려…딸에겐 욕설 퍼부어”

입력 2014-07-25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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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서세원 서정희·폭행·이혼·CCTV’

서세원, 서정희 폭행 동영상 “목조르고 때려…딸에겐 욕설 퍼부어”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과 탤런트 서정희의 폭행사건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서세원과 서정희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와 이혼 소송의 단초가 된 폭행 사건 현장 CCTV를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지난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는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서세원은 가벼운 몸싸움임을 주장했지만, 서정희는 이를 부인하며 남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엘리베이터 내 설치된 CCTV로 촬영된 이들 부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서정희가 바닥에 누워 엘리베이터로 끌려가고, 내려서도 서세원에게 다리 한쪽만 잡힌 채 반항도 못 하고 끌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정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떤 문제에 대한 말을 심하게 해서 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욕을 하면서 어깨를 잡고 앉혀 버렸다”며 “그대로 그 옆에 있는 요가실로 끌려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세원이 내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눈알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 시간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다. 내가 탁 잡히는 바람에 바닥에 넘어져 쓰러지게 됐고, 왼쪽 다리를 잡혀 그대로 엘리베이터까지 끌려갔다.19층에 올라갔을 때도 계속 끌려서 갔다. 우리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서정희는 꼬리뼈 등 전신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폭행 사건 후 딸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떠나 이달 초 이혼 소송을 제기한 서정희는 서세원과의 파경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를 고백했다.

서정희는 “믿었던 남편에게서 어떤 아주 작은 문자를 발견하게 됐다"며 한 여성이 서세원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문자에는 ‘XX오빠와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라고 적혀 있었다.

서정희는 “‘남편이 일본을 다녀오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홍콩을 다녀왔다. 그래서 여권을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화장실을 가더니 여권을 보여주더라. 여권을 다 지워서 나왔다”며 “조카한테 (지출) 내역서를 떼어 달랬는데 다른 호텔, 홍콩에서 먹은 것과 쇼핑몰을 다닌 것 등을 내가 알게 된 거다”고 서세원의 외도를 주장했다.

또 서정희는 “열아홉 살에 시집 와서 지금까지 32년 동안 남편만 바라보고 살았다.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저한테 나쁘다고 할 수 없다”며 “그냥 ‘미안하다, 잘못했다, 너 그동안 수고했다’ 그 말 하나 바라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거다”라고 오열했다.

아울러 서정희는 “서세원이 딸에게도 폭언을 했다”며 “내가 너 얼마 돈 들여서 키웠어? 네가 나한테 이런 짓을 해?”라며 서세원이 딸에게 보낸 음성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 충격적이다”, “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리얼 막장”, “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사람이 아닌 것 같다”, “리얼스토리 눈 서세원 서정희 폭행…이 부부는 정말 휴”, “서정희 서세원 폭행…이혼 결정 잘한 것 같다”, “서정희 서세원 폭행…막장 부부가 되어가는 구나”, “서정희 서세원 폭행…이혼을 권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다”, “서세원 어떻게 서정희를 폭행할 수있지? 그것도 여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리얼스토리 눈·서세원 서정희 CCTV·폭행·이혼’ 방송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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